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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사한 고양이가 발견된 영북면은 포천 지역에서 처음으로 AI가 발병한 곳으로, 닭 170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고양이를 기르던 주인이 “고양이들이 야산에서 새를 잡아먹는 장면을 여러번 봤다”고 밝힌 것에 따라 이들 고양이는 야생조류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사체에 대한 정밀조사를 단행했으며, 유전자 검사를 통해 검출된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인지 확인 중이다.
더불어 죽은 고양이들과 함께 지내던 길고양이 4마리를 생포해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한편, 농식품부 관계자는 AI 우려로 길고양이가 대거 도살 처분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도살처분 계획은 전혀 없다. 고양이에 의해 인체로 감염될 위험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