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가 번역봉사 등 폭넓은 교육활동 행보를 펼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약 8개월간 수행해온 칸 아카데미(KHAN ACADEMY) 교육 컨텐츠 번역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사진=세종교육청 제공.
[세종·충북=일요신문] 임규모 기자=나눔과 배움의 가치를 강조하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교장 김헌수)가 번역봉사 등 폭넓은 교육활동 행보를 펼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종시민과 함께하는 별축제, OPEN SASA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계 및 나눔을 강조해온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최근 약 8개월간 수행해온 칸 아카데미(KHAN ACADEMY) 교육 컨텐츠 번역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칸 아카데미는‘모든 곳의, 모든 이들을 위한 세계적인 수준의 무료 교육’을 목표로 살만 칸이 만든 비영리 재단으로, 현재 미국 2만여 개 학급에서 해당 교육 자료를 사용하고 있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재학생 24명은 깊이 있는 수・과학적 이해와 뛰어난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물리학 관련 191개의 동영상을 번역했다. 그 중 70여개의 영상에 대해 번역본을 완성했다.
칸 아카데미의 한국어 버전 번역 활동을 주관하는 커넥트재단 담당자는 단순한 해석이나 번역을 넘어, 영상과의 조화 및 가독성, 전달력까지 모두 갖추어져야 하는 영상 번역 작업의 곤란도를 감안하면 아주 놀라운 수준이라고 평가 했다. 결과물은 칸 아카데미 공식 한국어 사이트(https://ko.khanacademy.org)에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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