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우태윤 기자 wdosa@ilyo.co.kr | ||
스타 제국은 최근 정부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엔터테인먼트 회사로는 가수 비가 소속돼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에 이어 두 번째라고 한다. 신 대표는 “가수뿐 아니라 연기자 매니지먼트와 함께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서울 마포에 새로 지은 사옥에도 신 대표의 남다른 열정이 엿보인다. 녹음실, 안무실은 물론 기자들을 위한 프레스룸까지 마련해 놓았고 무엇보다 건물 앞에 꾸며진 예쁜 정원이 눈에 띈다. 신 대표는 “정원은 팬들을 위한 공간이다. 가수의 집이나 기획사를 찾아 골목길에서 서성이는 그들을 보며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는데 앞으로는 요일마다 ‘쥬얼리의 날’, ‘홍수아의 날’과 같은 이벤트를 마련해 팬들을 초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성 그룹 쥬얼리를 성공시키기까지엔 신 대표의 남다른 매니지먼트 전략이 숨어 있었다. 지난 2001년 쥬얼리가 데뷔할 당시 가요계엔 SES와 핑클의 활약이 대단했던 상황. 이 틈새를 파고들기란 쉽지 않았다. 남다른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진 쥬얼리는 그 이후 줄곧 가요계에서 정상급의 반열에 올라서 있다.
얼마 전엔 쥬얼리의 리더 박정아와 가수 비가 ‘혼성 듀엣’으로 데뷔할 뻔했던 사연이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 대표는 “지금 생각하면 재미있지만 당시엔 듀엣으로 준비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얼마 전 이지현이 탈퇴하며 멤버 한 명의 자리가 비워 있는 쥬얼리는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대대적인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멤버를 영입할 계획이다. “음반 한 장을 내는 것이야 쉬울 수 있지만 가수 한 명을 스타급으로 만들려면 적어도 수십 억 원 이상의 돈과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신 대표는 “앞으로 쥬얼리와 같은 신선한 신인들을 계속 발굴해 키워나갈 테니 기대해 달라”며 웃음을 보였다.
조성아 기자 zzang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