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을 인터뷰했던 <경향신문>의 김세훈 기자는 “인터뷰 말미에 김남일한테 물어봤던 건 딱 세 가지였다. ‘연애하고 있다는데 사실이냐?’ ‘그렇다’ ‘그 여자랑 결혼할 것인가?’ ‘그렇다’ ‘언제 할 거냐?’ ‘월드컵 끝나고 할 거다’였다. 상대가 누군지에 대해선 묻지도 않았고 김남일도 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두 사람의 열애설은 사실일까. 김남일은 묵묵부답이고 김보민 아나운서는 KBS 아나운서팀의 공식 입장을 통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여러 가지 루머가 난무하고 있다. 두 사람이 한동안 헤어졌다가 최근에 다시 만났다는 얘기도 있고 한쪽 집안에서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한다는 소문도 나돈다.
김보민 아나운서의 미니 홈피에는 김남일과의 결혼설이 기사화된 후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는데 대부분은 김남일의 팬이다. 한 방문객은 ‘보민 언니가 조금 더 용기있게 행동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같은 여자 입장에서 왜 부인하셨는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예쁜 사랑 잘 지켜가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영미 기자 bo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