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충북 보은스포츠파크을 찾은 선수들이 동계 전지훈련 모습<사진=보은군 제공>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실력 향상을 위해 충북 보은스포츠파크를 방문한 전지훈련 선수단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 2일 새해를 맞아 장정훈 감독이 이끄는 서울 방배초 야구부 선수 21명이 하루 12시간의 배팅, 투구연습에 추위를 잊은 채 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6년째 보은군을 찾은 김인동 감독의 서울체고 육상부 20명도 보은공설운동장과 스포츠파크 웨이트장 등에서 실력 담금질에 돌입했다.
이 밖에도 지역 인근 인헌초, 봉천초, 석교초, 우암초, 합덕초, 온천초, 유천초등학교 야구부가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보은군을 찾을 예정이며, 전지훈련이 한창인 방배초등학교와의 친선 야구 경기도 이뤄질 전망이다
보은스포츠파크에서 첫 훈련을 마친 선수단은 야구장 시설에 매우 만족하며 다른 팀과의 초청 친선경기를 계획하는 등 내년도 전지훈련 장소로 미리 낙점하기도 했다.
또한, 스포츠파크 체육센터에 마련된 전용 웨이트장이 전진훈련 참가 선수들의 겨울철 몸만들기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은군의 전폭적인 행정지원과 한 곳에 모여 있는 체육 인프라, 천혜의 자연과 함께하는 꼬부랑길 러닝 코스 등이 앞으로도 계속 보은군을 전지훈련지로 찾는 이유가 될 것이라고 선수단은 입을 모아 말했다.
군은 스포츠파크 준공 이후 1월 한 달에만 소프트볼 국가대표 후보 선수단, 익산교육청 육상팀, 충북체고 단거리, 중장거리 육상팀 등 전지훈련 16개 팀, 연인원 2100여명의 전지훈련 일정이 확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지훈련 진행을 위한 관내 숙박시설과 식당 사전예약이 이어지는 등 겨울철 다소 침체되어 있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전지훈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선수들의 실력향상과 편의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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