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일요신문]논산시 벌곡면 둥근마 작목반 유병세 회장이 보편화·대중화에 앞장,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충남=일요신문] 윤용태 기자=충남 논산시 벌곡면 둥근마 작목반 유병세 회장이 보편화·대중화에 앞장, 화제가 되고 있다.
논산시 벌곡면은 천혜의 청정 자연환경에 힘입어 전국 최초로 둥근마 재배지로 이름을 올린 곳으로 32년간 고유 재래종 재배만을 고집하고 있다.
마는 한약재와 식용으로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효능이 뛰어난 건강식품의 소재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모양이 동그랗게 생긴 이 고장 둥근마는 ‘산속의 장어’라 불릴 만큼 사랑을 받으며 논산 벌곡의 고소득 농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둥근마에는 노인성 치매와 알츠하이머의 예방과 치료 물질,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고 혈압을 강하하는 사포닌, 소화효소인 디아스타아제, 위벽을 보호하는데 탁월한 성분인 뮤신 등이 주성분으로 포함돼 있다. 특히 벌곡 둥근마는 간 기능 보호 활성물질과 혈압강하 물질이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회장은 4만3000m에 둥근마를, 3300m²에 백수오를 재배하며 부농의 꿈을 키우고 있다. 재배경력 9년차이자 귀농 3년차인 유 회장은 초기에는 판로를 확보하지 못하고 관리 부실로 인해 생산품을 폐기하는 등 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유 회장은 생산부터 판매까지 소비자와 소통을 다각도로 모색하며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그는 둥근마의 먹기 힘든 부문을 제거한 간편 식품을 만들어 판로를 넓혔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 등을 분말로 가공해 소비층 확대는 물론 생산비 절감을 통한 이윤확대를 꾀하고 있다. 깐 둥근마와 기능성 둥근마 분말 등 소비자가 찾는 상품 개발을 통해 작목반 구성원 모두의 부농화를 이끌고 있다.
유병세 회장은 “둥근마와 백수오 등을 건강, 약효 등에 특정 짓는 것을 탈피하고 감자와 같이 소비자와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보편화∙대중화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며 작목반 모두의 부농의 꿈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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