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지방보훈청 제공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지방보훈청(청장 강윤진)은 호국정신함양을 위한 충청의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로 고 김풍익 육군 중령을 소개했다.
보훈청에 따르면 김풍익 중령은 충남 예산군신암면 출신으로 한국 전쟁 발발 시 포병학교 제2교도대대장(소령)으로 재임 중이었다.
그는 1950년 6월 26일 의정부 북방 4킬로미터 지점인 금오리(축석령)에서 적 전차의 침공을 저지하기 위해 부대를 이동했다.
그러나 당시 보유 화력으로는 북한의 T-34 전차를 격파하기에 어려웠다.
최후 수단으로 105밀리 야포를 직접 조준하여 정면대결 할 것을 결심한 그는 제2포대 6포 반원과 함께 도로변에 포를 방열하고 직접 조준사격으로 적 전차를 파괴했다.
이어 제2탄을 발사하려는 순간 적 전차포의 직격탄에 의해 부대원들과 함께 전사했고, 정부는 고인의 공적을 기려 중령으로 추서하고 을지무공훈장을 수여했다.
smyouk@ilyodsc.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