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MBC 주말연속극 <누나> 제작발표회에서 송윤아가 밝힌 결혼에 대한 생각이다.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드라마 관련 이야기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뒤 대화 주제는 최근 송윤아가 ‘재혼하고 싶은 여배우’ 1위로 선정된 뉴스로 넘어갔다. 이 소식을 듣고 “상처 받았다”는 송윤아는 곧 이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우선 송윤아는 결혼에 대한 두려움을 얘기했다.
“서른을 넘겨 한 해 한 해 지날 때마다 결혼에 대한 자신감이 걱정으로 변해가고 있어요”라고 얘기한다. 그 이유를 묻자 작품에 들어가 연기에 몰두하면 다른 일은 전혀 챙기지 못하는 편이라 결혼 생활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는 게 겁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송윤아는 올해 서른셋이다.
그렇다면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일까. 이에 대해 송윤아는 ‘절대적’이라는 표현을 강조하며 “반드시 결혼할 것”이라고 얘기한다. 결코 독신주의자가 아닌 만큼 ‘절대적으로’ 결혼할 것이라고. 이상형에 대해선 “나보다 능력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송윤아는 MBC 주말연속극 <누나>에서 부잣집 맏딸로 자랐지만 아버지가 사업을 부도내고 실종되면서 갑자기 동생들을 챙겨야 하는 가장이 된 26세 미대생 역할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