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는 추미애 전 의원과 그를 환영하는 팬클럽 회원들.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 ||
‘탄핵역풍’에 휘말려 17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미국으로 건너갔던 추 전 의원은 콜롬비아 대학 객원교수로 활동해왔다. 추 전 의원은 미국생활 동안 한미 관계와 남북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왔다고 한다.
추미애 전 의원이 귀국 후 공식적으로 행할 일정은 한양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로서의 활동이다. 추 전 의원의 한 측근은 “미국에 있는 동안 강의준비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빼곡하게 자료를 정리하고 준비한 만큼 대학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추 전 의원은 초빙교수 활동 외에는 별다른 정치적 행보를 보이지 않을 계획이라고 한다. 미국에서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간접적’인 조력만을 할 것이라는 것이 주변인들의 전언.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정개개편에 관한 여러 가지 예상 시나리오가 그려지고 있는 만큼 추 전 의원의 복귀로 인한 변수도 다양하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지난 21일 추미애 전 의원의 귀국길에는 50여 명의 팬클럽 회원들이 공항을 찾아 열렬한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이 날 추 의원을 마중 나온 팬들은 추 의원이 입국 게이트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해 공항을 빠져나가기까지 연호를 이어갔다. 2년간의 ‘공백’이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조성아 기자 lilychic@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