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도깨비’ 캡쳐
13일 방송된 tvN ‘도깨비’ 13회에서 김병철은 유인나(써니)를 바라보며 “이번 생에서도 내 손에 죽겠구나”라고 속삭였다.
그때 그의 앞에 이동욱이 나타나 “구면이구나. 그때도 지금도 너는 악귀이구나. 인간의 어두운 마음을 빼앗아 사는구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병철은 “나야 인간의 검은 욕망에 손을 들어주었을 뿐”라며 과거 일을 떠올렸다.
이동욱은 “선문답 지워치워라. 이름이 무엇이냐”라고 했지만 김병철은 “헛수고 말아라. 내 이름을 안다고 해도 넌 날 어쩌지 못한다. 그러니 내가 900년을 살아온 것이 아니냐”라며 손아귀에서 벗어났다.
오히려 이름을 묻는 이동욱에게 “네 이름이 뭔지 아느냐. 내가 알려주랴? 넌 여전히 미천한 것을 쥐고 있구나”라며 유인나를 바라봤다.
한편 이동욱은 김고은(지은탁)을 찾아가 공유 몸에 꽂힌 검을 그려달라 했다.
이동욱은 “미안한데 한 번만 내 편 들어주면 안 되냐”며 옥반지를 꺼냈다.
이동욱은 “이것 좀 써니씨한테 전해줘. 이런 핑계조차 나한텐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나를 기억하지 못할거야. 반지는 네가 좀 얼버무려줘”라고 떠났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