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황금주머니’ 캡쳐
1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황금주머니’ 44회에서 손승우는 김지한을 만나 “석훈씨 내가 가져다준 걸 보고 기억나는 거 있어요? 더 필요한거 있으면 말해요”라며 다정하게 물었다.
하지만 김지한은 “그거면 됐어요, 나는 내가 결혼하려던 사람이 누군지 궁금했어요. 그거면 됐습니다”고 거절했다.
손승우는 “내가 미울거에요. 무슨 욕을 들어도 상관없으니까 다신 안 볼 것 처럼 그러지 말아요. 헤어질 수 없어요”라며 매달렸다.
하지만 김지한은 “배민희씨, 헤어지는 건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하는거에요. 잃어버린 기억 중 딱 하나 찾고 싶은건 의료사고 뿐이에요”라고 냉정히 대했다.
실망한 손승우는 “서운하네요, 나에 대한 기억보다 의료사고에 대한 기억부터 찾고 싶다니. 나하고 같이 찾아봐요. 그러다보면 다시 시작할 수도 있어요 우리”라며 설득했다.
그러나 김지한은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아요. 당신한테서. 내 맘이 이런데 당신 감정 알면서 내 기억 찾자고 이용할 수 없습니다. 난 그런거 안 해요”라며 먼저 자리를 떠났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