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발표를 듣고 손을들어 환호하고 있다. 2017.1.15 고성준 기자
[일요신문] 박지원 의원이 국민의당의 새 당 대표가 됐다.
15일 진행된 국민의당 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선거에서 박지원 의원이 득표율 61.58%로 당 대표에 선출됐다.
박 의원은 대표직 수락 연설에서 “”우리 당은 더 강해지고 더 커져야 한다. 국민의당이 빅 텐트이고, 플랫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3지대는 녹색지대, 국민의당이다. 국민의당에 합리적 개혁세력이 총집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박 의원은 ”더 큰 텐트, 더 큰 천막을 치기 위해 우선 당의 기둥을 더욱 단단히 박겠다. 패권정치 종식, 국가대개혁에 뜻을 같이 하는 모든 대선 후보들에게 활짝 열려 있는 당이 되겠다. 그러나 당과 당원들의 지조를 지키겠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당 앞서 정견발표에서 대선주자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정견발표에서 박 의원은 ”문재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 호남에서 이길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친박(근혜)·친문(재인) 패권주의를 청산하고, 우리 내부의 패배주의도 청산하자. ‘당을 키우고, 당원을 섬기고, 우리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고’, 박지원의 고고고 작전으로 반드시 정권교체할 수 있다“라고 자신을 어필했다.
한편 이날 당대표 선거와 함께 진행된 전국 청년위원장에는 김지환 후보가, 전국 여성위원장에는 신용현 후보가 당선됐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