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준과의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세간의 관심사는 이들 두 사람이 함께 참여했던 제1회 용평컵 연예인 익스트림 스포츠 팀 스노보드 대회로 집중되고 있다. 이 대회는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며 자선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지난 2월 24일 개최됐다. 그런데 이 대회에 참여한 미나가 경품 추첨 행사에서 1등을 차지해 3000만 원대 고급 자동차를 받는 행운을 붙잡은 것(사진). 게다가 미나는 스노보드 대회 여성부에서 1등을 차지해 500만 원 상당의 고급시계까지 받아 동료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까닭은 모든 행사가 마무리돼 취재진이 돌아간 뒤 행사에 참석한 연예인만 모여 별도로 경품을 추천했기 때문이다. 경품 추천 대상 역시 이날 스노보드 대회에 참석한 연예인으로 제한돼 이들의 대회 출전 번호가 경품 추천 번호가 됐다. 경품 추천 행사의 사회를 맡은 개그맨 윤정수는 다른 경품에 대해선 상품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밝혔지만 1등 상품에 대해선 “여러분들이 다 알고 있는 만큼 상품이 뭔지는 밝히지 않겠다”며 조심하는 눈치였다. 이렇게 비공개로 치러진 경품 추천 행사에서 1등의 영예를 안은 주인공이 바로 가수 미나였던 것. 하지만 자선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에서 참석한 연예인에게 3000만 원대 고급 승용차를 경품으로 내놓았다는 부분에는 다소 비난의 여지가 뒤따른다.
물론 이 자리에는 열애설의 대상인 정연준 역시 자리를 함께했다. 실제 두 사람이 열애 중이라면 정연준 역시 미나만큼 기분 좋았을 순간이다. 하지만 정연준은 미나와의 열애설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