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은 지난호 기사에서 ‘전 씨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으로부터 지난 2월 9일 이혼판결을 받았으며 이보다 5개월 앞선 지난해 9월에는 자신과 긴밀한 관계인 톱 탤런트 출신 박상아 씨를 휴면상태에 있던 자신의 회사에 감사로 앉힌 사실’을 전하며 두 사람의 결혼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보도한 바 있다.
이 같은 <일요신문>의 보도 내용은 국내 일부 언론매체들에 의해 무분별하게 차용되면서 갖가지 소문에 근거한 기사가 쏟아졌고 “비밀 결혼했다”는 등 추측보도까지 양산됐다.
전 씨가 <스포츠월드>에 밝힌 전처와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 그는 “1999년부터 별거에 들어갔다”면서 “7년간 별거했지만 두 아이들 때문이 이혼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박상아 씨와 만난 동기에 대해서는 “2000년 아는 선배가 주도하는 모임에 가서 만났다. 처음에는 그냥 모임의 회원으로 만났는데 모 신문에서 열애설이 불거져 나왔고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친해졌다”고 밝혔다.
전 씨는 박상아 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의 나이가 “한 살쯤”이라고 밝혔다. 이혼 전부터 이미 박 씨와 사실혼 관계였던 것이다. 전 씨는 결혼 시점에 대해 “전 부인에서 낳은 두 아들이 이해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 씨는 박상아 씨의 감사 등기에 대해서는 “어차피 결혼할 것이니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박 씨의 비자금 연루 의혹도 부인했다.
<일요신문>은 2003년 11월 600호 ‘전재용, 톱 탤런트 A 양(당시는 이니셜로 보도)수상하다’는 첫 보도를 시작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추적 보도해왔다.
이성로 기자 roile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