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바른정당은 18일 포항 청솔밭웨딩에서 ‘경북도당 동부권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포항을 비롯해 경주와 영덕 등 경북 동부권 발기인 5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권오을, 정종복 전 국회의원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 박병훈 전 경북도의원, 모성은 한국지역경제연구원장, 이창균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경북도당 창당 공동준비위원장인 박승호 전 시장은 인사말에서 “경북에서 열렬하게 지지했던 대통령이 탄핵되는 사태를 맞게 돼 안타깝다”며 “이는 친박, 진박, 비박하면서 패권주의적 행태를 보인 정당이 지금 이 나라의 비극적인 사태를 발생시켰다”고 지적했다.
특히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으로 대통령의 탄핵까지 온 시점에 그 누구도 책임지는 이 없는 정치 행동에 크게 실망해 바른정당, 정말 깨끗한 보수, 따뜻하고 책임있는 보수의 발기인으로 참여하게 되었다”며 “바른정당은 이번 대선에 올바른 후보로 정권 재창출을 통해 책임있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바른정당은 오는 22일 안동시민회관에서 ‘경북도당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새누리당 전 대표였던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은 이날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바른정당 경남도당 창당대회’에서 “반기문 총장은 바른정당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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