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다시 첫사랑’ 캡쳐
19일 방송된 KBS ‘다시 첫사랑’ 39회에서 명세빈은 회사에서 만난 김승수에게 “왜 이렇게 말랐어. 집중하면 끼니 거르는 버릇 아직도인거야? 이제 이런 말하면 안 되는거지”라고 말했다.
김승수는 외면하고 돌아다가 다시 명세빈을 붙잡고 “왜 하필 지금이야. 8년이었어. 몇 년 전에만 돌아왔어도 몇 달 전에만 왔어도. 난 이제 너한테 못 돌아가. 네가 아무리 똑같은 얼굴에, 똑같은 말을 해도 이제 내가 다른 사람이야. 지킬거 책임져야 할 것 투성이야. 이제 내가 다 버리고 갈 수도 없어. 왜 그랬어, 왜 그렇게 떠났어. 다시 돌릴수도 없는데”라고 소리쳤다.
명세빈은 아무 대답도 못하고 눈물만 흘렀다.
김승수는 계속해서 원망만 했고 명세빈은 “내가 놔주길 바라는거야? 아니면 잡아주길 바라는거야. 기억 돌아오면서 감정도 그대로 돌아왔어. 혼자 어떻게 버틴거야. 난 이제 기억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선명해지는데 도윤씨 그거 다 거쳐왔구나”라며 안타까워했다.
과거 자신의 아픔 그대로를 밟고 있는 명세빈에 김승수 역시 눈물을 흘리며 “하진아”라며 안타까워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