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역처분예정통보를 받은 싸이가 강한 불만을 나타내며 “병무청장과 개인 면담을 하고 싶다”고 인터뷰를 한 것. 소명기회가 끝나기 전에 현역처분 예정통보를 받은 것은 억울하다는 것이 싸이 측 입장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싸이가 현역 재입대와 관련해 행정소송 없이 입영하겠다고 밝힌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입장을 바꾼 점에 크게 분노했다.
스포츠선수 부문에서는 ‘작은 황새’ 조재진이 1위에 등극했다. 지난 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안컵 대비 최종 평가전서 연속 2골을 터트리며 골가뭄에 시달리는 대표팀의 새로운 해결사로 등극한 것. 특히 헤딩만 잘한다는 기존의 편견을 깨고 시원한 중거리 포와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해 스트라이커의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이날 조재진의 활약으로 2-1 승리를 따냈다. 네티즌들은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못 찾고 있는 이동국의 공백을 조재진이 메워줄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배우 부문에서는 윤은혜가 1위에 선정됐다. 최근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 윤은혜가 소속사와 계약 해지를 선언한 것이다. 전속계약 해지의 이유로는 캐스팅 등에 대한 과도한 간섭으로 갈등이 있었다는 것. 한 관계자는 “소속사가 드라마 출연을 강요하며 다른 드라마 출연을 취소시킬 정도로 간섭이 심해서 현재 촬영 중인 <커피프린스 1호점>도 출연을 못할 뻔했다”고 밝혔다.
방송인 부문에서는 프리랜서 아나운서 안정현 씨가 1위에 등극했다. 누구보다 동계올림픽 유치에 적극적이었던 그는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프레젠테이션을 맡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역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평창은 2010년 캐나다 밴쿠버와의 3표차에 이어 2014년 러시아 소치에 4표차로 져서 2회 연속 유치에 실패했다. 결과 발표 후 ‘믿을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연신 자신의 머플러에 눈물을 닦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윤구 기자 trust@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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