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준과 미나의 열애설이 나돈 것은 2005년 말부터였다. 정연준은 당시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연말 파티를 열고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파티에는 정연준과 함께 가수 미나가 참석했는데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주변 사람들에게 포착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시 파티에 참석했던 한 측근은 “정연준과 미나는 단순히 친구 사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친근해 보였다”며 “사람들 앞에서도 애정 표현도 서슴지 않아 당연히 연인 관계인 줄 알았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정연준은 “불쾌하다”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쓰며 열애설을 극구 부인해왔다.
그랬던 정연준에게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 열애설을 시인한 정연준은 지난 11일 중국 장쑤성 우시에서 열린 한·중 문화수교 15주년 한류콘서트에 참석하는 미나와 함께 출국해 가방을 들어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정연준은 “성실한 친구로 일을 준비하고 있을 때는 정말 일만 하는 스타일”이라며 미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홍재현 객원기자 hong92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