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반 전 총장 측은 “이 사건에 대해 전혀 아는 바는 없으나 보도된 대로 한미 법무 당국 간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면 엄정하고 투명하게 절차가 진행돼 한 점 의혹 없이 해소되길 희망한다”며 “친인척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총장의 친동생 반기상 씨와 그의 아들 반주현 씨는 지난 10일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법무부는 이날 반기상 씨에 대한 체포를 우리 법무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양국 법무 당국은 구체적 내용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