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일요신문] 왼쪽부터 김춘묵, 임회무, 김환동, 나용찬, 송인헌 괴산군수출마예상자들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남무현씨와 박세헌씨의 출마 선언을 필두로 괴산군수에 도전할 5명의 후보가 구정을 앞두고 일제히 출마선언을 한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김춘묵씨가 23일 오전 10시 괴산군청 기자회견을 필두로 새누리당 임회무 현 도의원이 오전 11시 출마 선언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지만 돌연 기자회견을 연기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회무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직 시간이 있어 출마 선언은 후에 하겠으며 중앙당의 어려움이 어느정도 가라앉으면 기자회견을 하겠다”며“출마의지에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임회무 의원의 출마 선언 연기는 또 다른 변수로 등장 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단 29일 예비후보를 등록 하려면 도의원 사퇴해야 하는 문제가 걸려 있어 무주공산이 된 새누리당 괴산군수후보로 낙점 받는 것에 이의가 없지만 선서 판세 추이를 살펴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유력 대선주자인 반기문 총장의 정당 선택 여부도 괴산군수후보들의 정당 선택을 망설이게 하는 이유 중 하나로 알려지고 있다.
정해진 것은 없지만 반기문 총장이 새누리당이나 국민의당, 바른정당을 선택하면 반기문을 선택한 후보들간이 교통정리가 필요해 또 다른 변수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4일에는 무소속으로 표밭을 일구고 있는 김환동 전 도의원이 오전 10시에 반딧불이 지부장으로 무소속으로 선회한 나용찬 씨가 오전 11시에 기자회견을 갖는다.
25일 11시에는 송인헌씨가 진로와 괴산군수 후보 출마의 변을 밝힌다. 29일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구정 민심을 잡기 위해 각 후보들 마다 명절 전 기자회견을 준비해 출마 선언 풍년을 맞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후보로 알려졌던 나용찬씨의 탈당으로 2자구도가 예상됐지만 송인헌씨마저 흔들리고 있어 임회무 도의원 만이 당을 지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 4,12재보궐 선거에서는 임각수 전 군수의 무소속 3선 연임이 말해 주듯이 야성 투표심이 성향이 강한 괴산에 현재 무소속 후보는 나용찬씨, 김환동씨등이 있다.
현재, 당의 지지도는 37%인 더불어민주당, 새누리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정의당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당의 지지도를 바탕으로 더불어민주당에는 김춘묵,남무현, 박새헌 후보가 3월 20일경 결정되는 군수 공천을 앞두고 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임회무 도의원이 공천이 확정 되면 송인헌씨는 무소속 아니면 국민의당, 또는 바른 정당으로 옮길 것이라는 일반인들의 예상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런 구도라면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김춘묵, 남무현, 박세헌 후보중 1명, 기호2번 새누리당 임회무, 기호3번 국민의당 공석, 기호4번 바른 신당 공석, 기호5번 정의당 공석, 나머지 2~3명에게 순번이 무소속에게 돌아간다.
최소 5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괴산군수 재보궐 선거는 임각수 전 군수 실각이후 지역 간 갈등의 골을 신임 군수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현재 3강 1중 3약으로 풀이되는 괴산군수 후보는 구정명절을 터닝 포인트로 4강 3약이나 2강 2중 3약으로 재편될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이번주 기자회견과 함께 예비후보 등록이 진행되면 괴산군수 재보궐 선거는 각 후보들의 초반선거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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