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도는 조림사업 지원정책에 대비해 공유림에 명품숲을 추진하는 ‘미래 50년 명품숲 세부계획 보고회’를 24일 경상남도 서부청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올해부터 5년간 조성하게 되는 경남 미래 50년 명품숲은 경남도와 시군이 소유하고 있는 공유림 1,020ha에 편백나무 등 17개 수종을 식재해 21개의 명품숲을 조성하게 된다.
이번 보고회는 시군별 17년 명품숲 조림지 예정지정리작업 및 조림설계 용역 의뢰 등을 보고했으며, 큰나무 위주의 나무심기로 명품숲 조기 성공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도는 함양과 거창 경계에 있는 수막령 주변에 위치한 도유림내 자작나무 단지를 3개년에 걸쳐 50ha를 조성할 계획이다.
금원산자연휴양림과 용추자연휴양림, 금원산생태수목원과 연계해 ’머물고 싶은 자작나무숲‘ 슬로건으로 기존의 45km의 임도와 123km의 등산로를 연결해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게 된다.
진주시는 월아산에 목재문화체험센터과 연계한 ’건강 100세 힐링숲‘을 조성하며 면역력을 높여주는 편백과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은행나무 등 3가지 주제로 숲을 조성하게 된다.
통영시는 미수동 일원에 기조성된 편백, 삼나무 조림성공지와 연계한 ’미륵산 힐링 편백숲‘ 15ha를 조성하게 되며 숲길 도서관도 함께 조성하여 숲을 찾는 이들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하게 된다.
거제시는 광야, 깃발 등 생명파 시인으로 유명한 유치환시인을 기리는 둔덕면 방하리 일원에 위치한 청마공원 주변으로 ’동백 명품숲‘을 조성하고 테마파크 주변 탐방로에는 동백나무와 함께 수국을 식재하여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세복 경남도 산림녹지과 과장은 “시작이 어렵다고 하지만 오늘 보고회에 참석한 여러분들이 경남을 대표하는 숲을 탄생시켜 전국에서 선도적인 명품숲 붐을 조성해나가면 우리도 자체가 명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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