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세종시 전의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영신 양계가 4중 방역 체계를 구축, 24시간 AI 유입 차단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1차 거점소독시설에서 방문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세종=일요신문] 세종시 전의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영신 양계 전경, 1차 거점소독시설을 통과한 회사 관계자가 도보로 이동하고 있다.
[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AI가 전국으로 확산된 가운데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대이동이 시작 되면서 그 어느 때 보다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세종시도 예외는 아니다. 세종시는 지난해 11월 전동면 보덕리 B산란계 농장에서 AI가 처음 발생해 70만수의 닭을 살 처분했다. 이어 12월에는 발생농가와 1.5km 떨어진 심중리 오리농장에서 6500마리를 살 처분 하는 등 세종시 곳곳의 농장에서 AI 의심신고와 AI가 발생해 120여만 수의 닭과 오리를 예방적 살 처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세종 시에서 AI가 처음 발생한 농장과 그리 멀지 않은 전의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영신 양계가 강추위에도 차단 방역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첨단시설을 갖춘 이곳은 평소에도 방역에 철저를 기하는 등 27일 현재도 4중 방역 체계를 구축 24시간 AI 유입 차단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이곳은 마치 군사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다. 축사와 1km 가량 떨어진 진입부에 1차 거점소독시설을 구축하고 32사단 505세종 대대와 회사관계자가 나서 차량통제와 함께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회사 정문에 2차 소독시설을 구축해 발소독과 대인소독을 회사건물에 3차 소독시설을 축사입구에 4차 소독 시설을 구축, AI 유입차단에 철통 방어를 펼치고 있다.
특히, 이곳은 1차 거점소독시설 옆에 임시 창고를 설치해 생산된 계란을 이곳에서 출하 하도록 조치해 차량 출입을 원천 봉쇄하고 있다. 이는 회사 관계자들도 마찬가지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1차 거점 소에 차량을 주차, 도보로 이동해 각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을 마친 후 출입하도록 하고 있다. 평소에도 철저한 방역으로 진출입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이곳은 매년 발생되는 AI에도 청정지역을 사수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설 명절을 앞두고 긴급 점검에 나섰다. 이 시장은 26일까지 관내 곳곳의 양계농가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관계들을 격려, 점검하는 한편 철저한 유입 차단을 당부했다.
영신 임헌완 대표이사는“일반인들도 가급적이면 축사방문을 자제하고 방역에 협조해 달라”며“ 인위 적으로 발생한 일은 아니지만 평소부터 철저한 소독 등 차단 방역만이 최선책으로 앞으로도 더욱 철저한 방역체계로 AI로부터 청정지역을 사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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