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21억… 재임 중 대부분 늘어
처음 공직자 재산 공개를 실시한 15대의 경우 당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던 국회의원은 쌍룡그룹 회장을 지낸 한나라당 김석원 의원으로 1279억 원의 자산가였다. 당시 일부 의원들이 보유재산을 누락하거나 축소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돼 국회윤리위가 직접 검증을 실시하기도 했다. 실제로 40여명의 의원들이 신고를 누락한 것으로 밝혀져 고개 비공개 경고를 받기도 했다.
15대 국회의원들의 퇴임 시 평균 재산액은 3800만 원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재산이 크게 증가한 의원도 많아 1억 원 이 상 증가한 의원만 해도 44명에 달했다.
16대 국회의원의 평균 재산액은 16억 1700만 원. 현대중공업 오너인 무소속의 정몽준 의원은 2000여억 원에 달해 1위를 차지했다. 16대 국회의원들은 임기가 끝나가던 2001년 말 273명 중 178명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대 총선 당선자들의 평균재산은 21억 799만 원으로 16대 보다 크게 늘었다. 한편 이들이 지난해 3월 30일 신고한 재산 변동 사항에 따르면 전체의 84.6%에 이르는 248명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줄어든 의원은 43명이었고 미변동으로 신고한 의원은 2명뿐이었다.
김장환 기자 hwan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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