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시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오염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설승수, 이하 연구원)은 지난해 부산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오염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부산지역의 총 194개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사업장에서 233건의 대기오염도 검사를 실시했으며. 주요 검사항목으로 먼지, 총탄화수소,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염화수소 등 18개 항목을 검사했다.
검사결과, 먼지 2건, 총탄화수소 2건이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해 1.7% 부적합률을 나타냈다.
2015년 부적합 21건(부적합률 6.9%)에 비해 부적합이 4건으로 크게 감소했으며, 이는 부적합 배출시설의 주종인 도장시설 부분에서 많은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대기오염으로 인한 시민 건강과 환경에 대한 위해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대기오염도 검사를 의뢰 받아 계속적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지도 점검 및 검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부적합률 기준 초과 시설에 대해서는 그 결과를 구·군청 등으로 통보해 시설 개선을 유도하고 최종적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준수토록 하여 부산지역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부산의 대기질 개선과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오염도 검사를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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