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공공하수처리시설은 2000년 3월 1일 화목하수처리장을 시작으로 현재 26개소, 1일 처리시설용량 27만7천톤 규모로 1일 18만7천톤을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10년 뒤에는 30년 이상 경과된 공공하수처리시설물이 전체 시설용량의 90% 이상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한 사전 대비를 위해 시설물 중기 정비계획을 수립하게 된 것이다.
시는 종합관리 계획 수립을 통해 공공하수처리시설현황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먼저, 운영 중인 기계·전기 설비의 운영상태, 내구연한 등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분석, 데이터베이스화를 구축하여 최적의 보수시기와 예산 집행시기를 예측해 결정하는 ‘공공하수처리시설 통합시설물관리 시스템을 개발·구축’ 용역을 발주해 올 10월까지 수립 완료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저탄소 녹색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 자립화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해 에너지 다소비 시설은 재생산 고효율시설로 전환해 예산절감과 이산화탄소 감소에 기여한다.
허오헌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시설의 노후화는 시간 경과에 따른 필연적 요소이지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내구연한이 증가하고 소요예산 투입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단기적인 계획 수립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유지관리계획을 통해 시설물의 사용수명을 연장하고 예산 절감을 통해 공공하수도시설의 적정관리와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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