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경남농협(본부장 이구환)은 정부의 농촌 태양광 보급 확대 정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을 위해 농촌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9일 남창원농협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경남 관내 140여 지역 농·축협 임직원, 경상남도를 비롯한 18개 시·군 담당공무원, 한국에너지공단 담당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태양광사업 전반에 관한 추진절차 및 정책방향 설명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농촌지역 태양광사업은, 그동안 보급된 태양광 설비 중 63%가 농촌에 설치되는 등 농촌지역 태양광사업이 활발히 진행됐다.
하지만 주로 다른 지역업체나 개인 주도로 추진됐고, 농민들이 정보부족과 지원체계 미비 등으로 직접 참여하지 못해 개발반대의 주체가 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협과 에너지공단은 협업을 통해 사업계획 수립에서부터 시공사 선정, 전력판매까지 전 과정에 걸쳐 밀착 지원키로 하고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경남농협 김정규 단장은 “농촌에 터전을 두고 있는 농민들은 쌀값 하락으로 소득이 감소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촌 태양광사업을 통해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농협은 경상남도,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남동발전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태양광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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