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23년만에 15일 처라지는 충북택시 운송조합 이사장 후보들 (왼쪽) 충북택시 김병국, 제천택시 이경재 후보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충북택시운송조합이 23년 만에 이사장 선거에 돌입해 법인 택시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선거 없이 지난 23년간 이사장직을 수행해온 충북택시 대표 김병국 이사장의 아성에 제천택시 대표인 이경재씨가 세대 교체론괴 젊음과 패기와 신경영 마인드를 내세워 도전장을 내밀었다.
충북도내 법인택시 회사는 청주 25개, 북부권 18개, 중부권7개(괴산 없음), 남부권 8개, 총58개 회사가 있으며 총2560대의 법인택시가 충북 전역을 누비고 있다.
이사장 선거에는 58개의 법인택시대표들이 오는 15일 오전10시30분 선프라자에서 열리며 총회에서 선거가 진행돼 제25대 신임 이사장을 선출한다.
23년 수성의 관록을 내세운 충북택시 김병국 대표와 젊음과 변화의 물결을 주장하는 제천택시 이경재씨의 양자 간 대결은 표가 많은 청주 권에서 판가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주권의 25개 법인택시는 순수 청주지역출신인사에서 경영논리에 의해 경영권이 외지 인사로 바뀌어 표심을 쉽사리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특히, 충북택시 운송조합이사장은 충북공제조합 이사장직도 겸하고 있어 법인택시 업계의 지각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돼 양측의 선거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도내 법인택시 현황은 다음과 같다. 남부권인 보은군 2개회사에 28대, 옥천군 3개회사에 40대, 영동군 3개회사에 49대, 청주시 25개 회사에 1606대이다.
중부권은 증평군 2개회사에 51대, 진천군 3개 회사에 69대, 음성 2개 회사에 75대, 괴산은 법인택시 회사가 없다.
북부권은 제천 8개회사에 240대, 충주시 7개 회사에 360대, 단양 3개 회사에 42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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