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청주시 로고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지난 10일 새벽 영하 8도의 강추위 속에 기상청의 예보 없이 청주지역에 갑작스럽게 많은 눈(기상지청 기준 3.8cm)이 내려 자칫 아침 출근길이 빙판길로 인해 대혼란을 겪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청주시의 발 빠른 대응으로 주요 도로에서는 새벽에 내렸던 많은 눈을 볼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제설작업이 이루어져 있었다.
청주시는 기상청의 눈 예보가 없었으나 강설 즉시 대응할 수 있었던 이유를 “갑작스럽게 기상예보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어 상시 기상예보를 모니터링을 하고 주요도로 및 취약구간에 재난 CCTV를 설치해 상시 모니터링하는 등 겨울철 제설대응태세를 상시 구축하고 있어 가능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눈은 워낙 갑작스럽게 내려 계획된 제설차량이 100% 투입되지 못해(80% 투입) 적기에 제설작업을 마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으나 숙달된 작업자들의 노력으로 출근시간 이전 제설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이번 제설작업에는 80여명의 인력이 비상근무를 했으며, 34대의 제설장비가 투입됐고, 제설자재는 염화칼슘 66톤, 소금 416톤이 사용됐다.
박동규 청주시 안전정책과장은 “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에 대해서는 청주시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으나 골목길 등 이면도로는 행정력이 미치지 못해 많은 눈이 올 경우 제설이 제때되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은 만큼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적극 동참해 보다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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