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온천지역 특성 때문, 큰 지진 전조현상 단정 안돼”
앞서 지난해 11월 27일에도 이 지역 남서쪽 3km 지점에서 진도 2.5의 지진이 발생했었다. 10년 만에 발생한 지진이었다.
대전 지역에 잇따르고 있는 지진에 시민들은 “대전도 더이상 지진 안전지역이 아니”라며 불안해 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에 지진이 빈번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박정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은 온천지역인 유성의 지역적 특성에서 그 이유를 찾았다.
박 센터장은 “유성은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온천지역은 땅 속이 많이 갈라진 특성있다. 작게 갈라진 단층에서 작은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판의 내부 어디든 지진이 날 수 있다는 것이 학계의 공통된 의견”이라면서 대전지역만 특정해서 지진이 자주 일어난다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적 통계로 볼때 규모 3.0의 지진이 많이 일어난 것으로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진이 큰 지진의 전조현상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진도 6.5 이상 지진의 전조현상이라 단정해 볼 수는 없다”면서 “활동이 발달한 큰 단층대 위주로 살펴봐야 한다. 현재 이번 지진과 관련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작은 규모 임에도 체감진도가 높았던 이유에 대해 진앙의 깊이가 약 8~9km로 비교적 얕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이번 지진에 의한 피해는 없다고 발표했다.
ynwa21@ilyods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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