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 강기운 교수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을지대학교병원 심장내과 강기운 교수가 미국 심장부정맥학회(Heart Rhythm)에서 수여하는 ‘젊은 경력 연구자상(Early Career Research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국심장부정맥학회의 젊은 경력 연구자상은 1년 동안 부정맥 질환을 연구하는 젊은 경력의 전 세계 연구자들 중에 가장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한 명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국내 의학자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약 3,500편의 논문 초록 심사를 통해 최상위 5명을 선정하고, 이 연구자들 중에 이력과 연구경력 등을 종합하고 심사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강기운 교수는 ‘만성 인공 심박동 관련 심부전 발생을 예측하는 심전도 소견(Pacing QRS duration is a major determinant for occurrence of pacing-induced cardiomyopathy)’이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 교수는 지난 2015년 동일 학회로부터 ‘비후성 심근병증 환자에 있어 악성 빈맥성 부정맥과 돌연사 발생을 예측하는 심전도 소견’을 주제로 최우수 연구자상 (HeartRhythmJournal Outstanding Research Award)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이로써 젊은 경력자 연구자상과 최우수 논문상을 모두 수상한 부정맥 연구자로 기록됐다.
강 교수는 “앞으로도 을지대학교 병원의 환자 진료 및 후학 양성은 물론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서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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