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본관. 일요신문 DB.
지난해 80.44점을 받아 7위에 올랐으나, 올해 조사 결과 42계단 급락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6일부터 12월 26일까지 미국 소비자 2만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시점을 고려해보면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발화 문제를 일으켰던 갤럭시노트 7의 리콜 사태가 삼성의 기업평판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최순실 게이트’에 이재용 부회장이 연루돼 특검 조사를 받고 국회특조에서 증언했던 것 또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해리스폴은 보고서에서 기업 명성에 가장 큰 위험 요소로 ‘리더의 불법 행위’를 꼽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배출가스 조작 파문을 일으킨 폴크스바겐과 함께 ‘지난해 명성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기업’에 포함됐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