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자율주행차 선도국 도약 위해 민·관 긴밀한 협력 강조

20일 현대차 남양연구소 방문...자율주행차 개발현장 점검

[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황교안 권한대행이 자율주행차 선도국 도약을 위해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 했다.

황 권한대행은 20일 오후,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를 방문, 자율주행차 개발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우리 기업의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성과를 확인하고 관련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정부와 업계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황 권한대행은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추진현황 등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연구소내 4.7Km 구간에서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수소연료전지차량을 탑승▲차선변경 ▲끼어들기 대응 등 다양한 상황에서 자율주행 체험을 했다.

황 권한대행은 “우리는 일천한 자동차 개발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단기간에 자동차 산업 대국으로 성장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다”며 “끊임없는 기술개발 노력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투자로 대한민국을 자율주행차 선도국으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또 황 권한대행은 “정부 차원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안전하게 변화시킬 친환경 자율주행차 개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그간 자율주행차 시험운행구역을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고 시험운행 요건을 완화하는 등 국제수준의 규제 최소성 원칙하에 관련 규제를 풀어왔다. 또 자율주행차를 9대 국가 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해 민간과 다부처가 참여하는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R&D지원 계획을 수립, 자율주행차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9년까지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센서, 통신, 제어 등)을 자체 개발해 가격·성능 경쟁력을 확보해 2020년까지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 한다는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국토부·산업부·미래부·경찰청 등 관계 부처가 협업해 기술발전 단계 마다 직면 할 수 있는 다양한 규제 등 관련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