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케어 시행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온종합병원은 20일을 환우의 날로 지정하고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관련 행사를 실시했다.
병원 내 환우 및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네일케어, 즉석요리, 손발 맛사지 및 나드림 국제학교 학생들의 공연 등을 펼쳤다.
환우의 날은 올해를 ‘환자의, 환자에 의한, 환자를 위한 병원(ON Hospital of the patients, by the patients, for the patients)을 선언한다’고 말한 온종합병원 정근 병원장이 발언 이후 나온 실천방안이다.
구호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환우들과 가족들의 어려움을 돌아보는 의미 깊은 행사이기에 행사장은 많은 환우들과 보호자들로 붐볐다.
특히 이날 행사를 위해 병원 내 영양팀, 시설팀, 구매팀, 원무팀, 홍보팀 및 사회공헌팀 등은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간호사들은 병동에서 특별히 생일자들을 챙기고 환자들을 안내해 지하대강당으로 내려와 생일자 축하코너, 네일, 요리, 손맛사지 등을 행사장에서 함께 시행했다.
온종합병원 최영숙 간호부장은 “의미가 있는 행사인 만큼 여러 곳에서 도움을 줘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근 병원장은 “환자들이 몇 시간만이라도 잠시 근심을 벗고 함께 웃고 즐기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며 “매달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환우 및 가족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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