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창원공단과 마산항 제4․5부두 간 대형화물 운송에 따른 기업체의 오랜 애로사항이 빠른 시일 내 해결될 전망이다
창원시는 성산구 양곡동 833-5번지 일원에 진행될 ‘대형화물 운송로 개설공사 기공식’을 21일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진>
이 자리에는 안상수 창원시장, 김종대 창원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기업체 관계자, 시민 등 250명이 참석해 기공식을 축하했다.
사업은 기업의 대형화물 수주 증가에 따른 기업경쟁력 강화와 국가공단 내 생산품 대형화로 수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이에 따라 대형화물 전용 운송로 확보로 기업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창원시는 유관기관과 실무협의회를 통한 개선(안)을 마련하고 교통안전심의,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 실시계획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창원시 관계자는 “총사업비 20억 원으로 대형화물 운송로 개설 연장 503m(폭 18m)에 편입되는 토지 및 지장물 등에 대한 보상을 완료하고 본 공사를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안상수 창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기공식은 창원공단의 오랜 기업애로사항을 해결해 기업의 부담을 저감시키는데 의의가 있다”며 “본 공사로 인해 회전식 신호등 정비와 연계되어 1회 30분 시간단축과 연간 18억 원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당초 계획보다 대형화물 운송로 개통을 4개월 공기 단축해 기업의 대형화물 수주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이러한 기업의 활발한 경제활동이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처럼 창원시는 앞으로도 ‘기업섬김 도시’로서 그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나갈 것이므로 기업들도 세계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자구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지자체와 함께한 노력들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기업들에게 당부도 잊지 않았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