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 16개 동 전체에서 내달 1일부터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동 복지 허브화로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점차 확산되고 있지만 부산지역 16개 구·군 가운데 동 전체에서 제공되는 것은 처음이다.
사하구는 동 복지 기능을 강화(다·복·동, 다가서는 복지 동)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통해 14개 동에 희망복지팀을 설치하고 나머지 2개 동에는 복지전담 공무원을 추가 배치해서 전체 동에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희망복지팀은 지난해까지 8개 동에만 설치돼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동 복지 강화를 위해 6개 동을 추가 설치하게 됐다.
이번에 설치되는 희망복지팀은 희망복지팀장을 포함해 3∼5명의 복지전담인력으로 꾸려져 방문상담, 민관협력, 통합관리 등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복지전담 공무원이 추가 배치되는 신평2동과 구평동은 인근 동의 지원을 받는 권역형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조직 개편은 전 동에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에서 다른 구와는 차별성을 지니며 부산에서 처음으로 각 동에 희망복지팀을 설치한 구답게 현장 체감복지를 더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사하구는 이와 함께 현장의 복지욕구 발굴, 사례관리는 물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자율복지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민·관이 힘을 모아 다·복·동 리더 양성, 멘토링 사업, 사례 방문 정례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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