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계의 조세 지출액이 평균 200만 원에 육박한 가운데, 정부의 국세 수입은 역대 최고 규모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의 전체 조세지출액은 월평균 15만 8761원, 연간 190만 5132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더불어 지난해 전체 가구의 경상조세 지출은 월평균 14만 3252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경상조세는 근로소득세와 사업소득세, 자동차세, 재산세 등 정기적으로 부과되는 세금이며 대부분 국세에 해당한다.
반면 지난해 정부의 국세 수입은 242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조 7000억 원 증가해 역대 최대 증가폭을 보이며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 2인 이상 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86만 8000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에 그치며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