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의료IT공학과 학생들이(왼쪽부터, 박서호 학생, 최한솔 학생, 안영배 한국3D프린팅서비스협회 회장, 김송이 학생, 이언석 교수) 최근 (사)한국2D프린팅서비스협회가 주관한 ‘제5회 3D프린팅 창의메이커스 필드(3D프린팅 경진대회 및 전시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순천향대
[아산=일요신문] 김정규 기자 = 순천향대학교는(총장 서교일)는 최근 의료IT공학과 학생들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5회 3D프린팅 창의메이커스 필드(3D프린팅 경진대회 및 전시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3개상을 석권했다고 2일 밝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대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4일 열렸다.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실용화 사례들을 알리고 대학의 창의적인 교육과 산업체간 교류 및 저변확대를 통해 청년창업 신시장 창출 및 국가경제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서 순천향대는 의료과학대학 오동익 학장과 이언석 지도교수, 의료IT공학과 학생 30여 명이 참여해 창업(산업)부문 최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비롯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상, 한국3D프린팅서비스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창업(산업)부문 최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의료IT공학과 김송이(4학년), 최한솔(4학년), 박서호(3학년) 학생은 ‘양측성 상지운동을 위한 모션 인식기반 원격제어 연주시스템’을 주제로 원격으로 제어되는 모션 인식 기반 연주시스템을 개발했다.
악기 연주를 통한 인지훈련은 언어·시각만이 아닌 청각적 자극을 동반함으로써 사용자에게 특히 치매 노인과 같은 환자의 인지 능력에 다양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돼 재활치료분야의 시장성과 참가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상을 수상한 의료IT공학과 문초이(3학년), 홍기윤(3학년), 박성경(3학년) 학생은 ‘모바일 기반 미간 적응형 양안홍채 진단기’를 개발해 이목을 끌었다.
이 진단기는 다양한 홍채질환 진단을 위한 것으로 사람마다 다른 미간의 거리에 맞춰지는 미간 적응형 양안 홍채진단기를 모바일용으로 개발했다.
한국3D프린팅서비스협회장상을 수상한 의료IT공학과 이지원(석사), 김태완(4학년), 정용주(3학년) 학생이 개발한 ‘마이크로 스케일 바이오메디컬 샘플의 방사광을 이용한 교육용 콘텐츠’는 3D프린팅을 통한 마이크로 스케일의 바이오메디컬 샘플 내부 장기 모델의 교육용 콘텐츠 산업 구축에 활용할 가능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상팀들의 지도교수인 이언석 의료IT공학과 교수는 “의료IT 분야의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와 3D프린팅이라는 기술을 융합하여 학생들 창의적인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의료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첨단 융합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동익 순천향대 의료과학대학장은 “의료IT공학과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으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대회는 의료IT 분야와 3D 프린팅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첨단융합 분야로의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순천향대는 최근 교내에 개소한 ‘인더스트리 인사이드센터’ 오픈을 계기로 3D프린팅을 통한 아이디어 발굴과 제품화 작업, 3D프린팅을 활용한 교육융합 등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대학의 특성화분야의 하나인 웰니스분야와 연계된 학생들의 창의력을 높이는 활동들을 꾸준히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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