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기국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선관위 신고필증 사진.
탄기국은 4일 공식 인터넷 카페를 통해 “최근 창당준비위원회를 비밀리에 결성했으며, 지난달 24일 새누리당을 당명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게시글에는 선관위로부터 받은 신고필증 사진도 함께 올려져 있었다.
탄기국의 창당 움직임은 지난 3일부터 포착됐다.
지난 3일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도 카페 게시글을 통해 “새누리당이라는 당명은 확보해야겠다. 단돈 1원 없이도 3일이면 정당을 만들 수 있는 정직하고 깨끗하며 애국충정 넘치는 조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새누리당’은 지난 2012년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박 대통령이 주도해 만든 당명이다. 그러나 지난 2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새누리당은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변경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