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남경원 기자=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이귀화 위원장)는 지난 달 27일부터 이 달 4일까지 6일 간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을 공식 방문, 트램을 비롯한 현지 대중교통 체험과 관련자료 수집 등 연수활동을 펼쳤다.
건교위의 이번 호주 방문은 세계 최장 트램 노선을 보유하고 있는 멜버른과 시드니의 트램 운영이 기존 교통체계와의 연계성 및 간섭문제를 살펴볼 수 있는 최적지란 판단에서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 건설교통국장,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및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 등 대구시 교통 관련 정책부서 책임자 전원이 동행, 대구 트램 도입과 관련 건교위 위원들과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방문기간 중 건교위 위원들은 빅토리아 주정부 교통국과 시드니 NSW 주정부 광역교통국을 공식 방문, 트램의 가장 큰 문제로 예상되는 기존 교통체계와의 간섭문제 해결 사례에 대해 집중 설명을 듣고, 트램 도입에 따른 다방면의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빅토리아 주정부 최고책임자인 앤드류 코(Andrew Korr) 교통기획실장이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귀화 위원장은 “대구시는 국내 경전철 중 유일하게 성공적으로 모노레일 시스템을 도입한 경험이 있는 만큼, 대구 100년을 이끌 교통정책들이 시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건교위는 이번 호주 방문에 앞서 대구 새 도시철도 시스템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트램(노면전차) 시험선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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