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한국서부발전(사장 정하황)은 6일부터 7일까지 사우디 라빅발전소의 O&M 사업과 연계해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고 협력기업을 방문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6일은 경기지역의 강소기업(오르비스등 4개사), 7일은 충청지역 (KLES 등 3개사)의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상담회가 진행됐다.
사우디 홍해연안 라빅 발전소(660MW×2)의 O&M 사업을 수행중인 서부발전은 현지에 파견된 엔지니어들을 통해 현장의 기술적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사고사례를 분석해 왔다. 그리고 국내의 우수 제품을 소개함으로써 해외 바이어가 직접 서부발전의 협력업체를 찾아가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이번 상담회가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지도록 사전에 해외 바이어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참여기업의 기술력과 1:1 사전매칭을 진행했다.
직접 제작현장을 둘러보고 우리 중소기업의 높은 기술력에 놀란 바이어들은 8일에는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를 방문해 IGCC(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석탄가스화복합발전) 설비와 태안 9,10호기(1,050MW×2)를 견학하고 9일에는 사우디 라빅발전소와 유사한 평택발전본부를 방문해 안정적인 O&M 기술공급을 위한 상호 신뢰를 다질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이번 수출상담회를 계기로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수요자 맞춤형 해외판로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2017년 하반기에는 사우디를 직접 방문해 수출상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2016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동반성장 평가결과 ‘우수’ 등급을 획득한 서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관의 특성을 살린 우수 협력모델을 발굴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지원하고 모두가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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