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가 신학기를 맞아 공과대학 1층내에 ‘인더스트리 인사이드센터’를 오픈한 가운데, 이 스튜디오에서 이태희 교수(왼쪽 첫 번째)와 박종기 교수(왼쪽 두 번째)가 학생들과 함께 건축학과 5학년 전공 수업인 ‘건축설계’과목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순천향대
[아산=일요신문] 김정규 기자 = 순천향대(총장 서교일)가 새학기에 맞춰 교내 공과대학 건물 1층에 ‘인더스트리 인사이드센터’를 열었다.
24시간 오픈된 창의공간 스튜디오에서 3D프린팅을 통한 인문학적 상상과 공학적 기술이 융합된 창의적 실험 교육을 구현하고 학생들의 아이디어 창출부터 창업-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전 주기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교육부의 프라임 사업에서 선정된 결과 중 하나다.
534㎡규모의 인더스트리 인사이드센터는 교내에 첨단 산업현장을 이식하여 학생교육이 가능하도록 구축된 스튜디오내에서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단계별 지원을 위해 ▲디자인스튜디오 ▲팩토리 카페 ▲팹(Fab)스튜디오로 구분된 3개의 스튜디오에서는 아이디어 발굴과 디자인, 3D모델링, 후가공, 마케팅, 전시 및 판매를 교육하고 지원하여 사업화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3D교육실은 3D디자인용 PC 14대를 갖추고 교육기능과 함께 3D프린팅 제품을 활용한 개방형 제작공간으로 사용된다.
전신(全身) 및 정밀 3D스캐터를 포함하여 7대의 3D스캐너를 갖추고 있는 전용 3D스캔실, 드론을 이용한 항공촬영 및 드론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드론교육영역, 아이디어 공유가 가능한 스마트 회의실까지 갖추고 있다.
이처럼 디자인스튜디오에서는 ‘3D메이커스’ 등 관련수업 진행을 통해 스캐닝을 통한 제품출력 실습과 완성 등 디자인과 시제품 출력까지의 공간으로 사용된다. 디자인 스튜디오에서는 전공과목 수업도 가능하다. 디자인이 3D모델링으로 발전된 경우 ‘팩토리 카페(FactoryCafe-127㎡)’로 이어진다.
‘팩토리카페’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휴게공간을 갖춘 이 카페는 복층공간에서 3D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 회의가 가능하고, 30대의 3D프린터와 2대의 대형 프린터는 학생들의 아이템을 3D로 출력,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전시공간을 통해 제품에 대한 반응을 피드백하고 수요에 의한 판매로 연계시킨다.
‘팹(Fab)스튜디오(Fab Studio-177㎡)’는 목업(mokup, 시제품)까지 이루어 진 제품을 판매가 가능한 제품으로 제작하고 전문가 및 기업과 연계하는 단계를 지원한다. 산업용 3D프린터 4대, 교육용 3D프린터 10대와 전문 대형커팅장비, 후처리실 등을 보유하고 필요한 교육과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는 별도로 센터내에 캐릭터제작동아리, 인테리어소품제작동아리, 기념품제작동아리 등 3개의 동아리가 센터의 지원을 받아 자신들의 꿈을 실현하고 사업화로 연계하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캐릭터 제작동아리 김혜지(디지털애니메이션학과)씨는 “학우들과 뜻을 합쳐 동아리를 결성해 첫 작품으로 일명 티티걸(TT걸)을 제작 입구에 상징물로 설치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갖고 다양한 시제품 제작과 연구활동으로 사업화로 연계해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장 이태희 교수는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해 “구축된 센터를 활용하여 교육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의 융복합적 창의성을 개발하고,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Maker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1차년도 운영 목표이다”라며 “3D캐릭터 동아리 등을 하나의 단위로 지원하면서 이를 통한 창업 역량을 강화와 함께 지역사회와 연계한 네트워킹을 통해 산업연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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