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아니와 휴가를 보내고 있는 재클린. | ||
<글로브> 최신호는 재클린의 맞바람 사건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사진과 함께 공개된 재클린의 바람 상대는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재벌 지아니 아그넬리 전 피아트자동차 회장이다.
<글로브>가 공개한 사진 중에는 당시 33세인 재키와 41세의 지아니가 함께 저녁을 먹는 것에서부터, 태양이 작열하는 요트 위에서 지아니가 누워 있는 재클린의 팔을 들어 선탠 로션을 발라주는 것도 있다. 두 사람이 만돌린 연주에 맞춰 즐거운 표정으로 춤을 추는 모습은 재클린의 맞바람을 더욱 자극적으로 보여 준다.
재클린과 지아니는 스캔들을 일으키기 전에 만난 적이 있었던 사이였다. 케네디가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인 1955년 케네디 부부와 지아니는 나중에 재클린의 남편이 된 오나시스의 요트에 초대를 받았다. 그곳에서 함께 여름 휴가를 보낸 것.
그로부터 7년 후, 마침내 남편의 끊임없는 불륜에 지친 재클린이 어린 딸 캐롤라인을 데리고 이탈리아로 도피 휴가를 오자 지아니는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된다. 재클린은 남편에게 복수를 하고 싶었고, 외도는 당시의 그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지아니는 재클린을 저녁에 초대했고, 두 사람의 스캔들은 ‘선’을 넘어버렸다. <재클린 케네디의 사랑>이라는 책을 쓴 에드 클레인은 “당시 재클린은 CIA 요원에게 ‘백악관에 있는 피임용구를 공수해 오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공개했다.
케네디 대통령은 아내의 외도를 보고받고 매우 화를 냈다고 한다. 그는 너무 충격을 받아 새벽 3시임에도 이탈리아로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이후 재클린은 다시 워싱턴으로 돌아와 남편의 품에 안겼고 그녀는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다시 평소의 침착을 되찾았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