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성명내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 것은 촛불 민심의 승리라며 민주주의 역주행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고 밝혔다. 사진=세종시청 제공.
[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이춘희 세종시장이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 것은 촛불 민심의 승리라며 민주주의 역주행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성명을 통해 헌재는 박 대통령의 독선과 불통, 무능과 부도덕, 권한 남용, 비선실세의 국정농단 방조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엄중하게 단죄했다며 헌재의 정의로운 결단에 경의를 표하며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또 1500만명의 촛불 행렬이 국민주권주의와 법치주의를 수렁에서 건져 올렸다며 촛불을 들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세종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한없는 감사와 존경의 찬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은 이 나라가 국민의 것이고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그 누구도 민심과 법과 제도 위에 군림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것이라고 강조 했다.
이 시장은 “세종시는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흔들림 없이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 1600여 명의 공직자들 모두가 제 자리에서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해 시민들의 삶과 생업에 불편과 불안이 없도록 하겠다.“며”탄핵은 과도한 권한집중에 따른 제왕적 대통령제의 한계와 폐해를 여실히 드러낸 사건으로 앞으로 대선과정에서 분권 및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고 개헌에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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