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서승우 교수를 비롯한 지능형자동차 연구팀이 14일 행복청을 방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정밀도로지도 대상 지역을 둘러봤다. 사진=행복청 제공.
[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자율주행자동차 부문의 국제적 권위자인 서울대 서승우 교수를 비롯한 지능형자동차 연구팀이 14일 행복도시건설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3일 이충재 행복청장이 서울대를 방문해 자율주행자동차 ‘스누버’를 시승하고 자율주행차 개발 현황을 청취한 후 행복도시에서의 시범사업 추진을 요청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이 날 연구팀은 행복도시 전반 및 교통 계획에 대해 설명을 듣고 행복도시 내 자율주행 시범 운영 및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BRT 전용도로와 올해 행복청과 국토부가 제작할 예정인 정밀도로지도 대상 지역(도담동, 어진동 등)을 둘러봤다.
행복청은 2020년까지 도시 전체 도로를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정밀지도 등의 기반을 구축해 자율주행차 특화 도시로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BRT 도로 내에 자율주행버스를 비롯한 첨단 대중교통 도입 기반을 마련한 후, 자율주행 가능 도로를 어진·도담동까지 연장(기존 2km에서 10km)해 2020년까지는 행복도시 전체도로(360km)로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2020년까지 도시 전체 도로를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정밀지도 등의 기반을 구축하고 서울대 등 학계·업계와 협력해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등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lin13031303@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