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하에 자식이 없던 그녀가 평소 ‘팅커’를 자식처럼 아껴왔던 것은 동네 주민들이라면 모두 알고 있던 일. 하지만 집을 비롯한 온 재산을 몽땅 고양이에게 주고 떠났다는 것은 믿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현재 주인이 떠난 후 ‘팅커’가 혼자 머물고 있는 집의 시가는 50만달러(약 6억원), 또한 고양이 앞으로 남겨진 신탁 자금이 17만5천달러(약 2억원)이므로 결국 이 고양이 한 마리가 보유한 재산은 총 67만5천달러(약 8억원)가 되는 셈이다.
현재 이웃집의 ‘고양이 애호가’인 휘틀리 부부에 의해 보살핌을 받고 있는 ‘팅커’는 동네 고양이들과 어울리면서 부족할 것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원래 떠돌이 고양이였던 ‘팅커’가 만일 다시 집을 나가거나 죽을 경우 모든 재산은 휘틀리 부부에게 양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