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업체 16개소 대상 조사, 지난해에 비해 지역사회 공헌도 향상
지난해 1월에 실시한 조사와 이번 조사의 차이점은 대기업 유통업체(12개소)에서 전체 백화점과 대형마트(16개소)로 조사범위를 확대하고, 롯데백화점 마산점의 경우 2015년 7월 개점으로 인해 조사기간이 반기에서 연간으로 늘어났다.
대형유통업체 지역사회 기여활동 조사결과는 먼저 지역기여활동 추이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조사를 실시했던 12개소를 올해와 비교해보면 매출액은 27억 원이 증가했으나 롯데백화점 마산점과 이마트 창원점을 제외하면 평균 10%가 감소했다.
또 지역민 고용률은 정규직의 경우 지역연고자 배치, 협업인력 중 지역민 비율 상승으로 지난해 94%에서 95%로 1%로 증가했으며, 관내 용역업체 활용비율은 26%에서 41%로 15% 증가했다.
이는 소액 용역계약을 관내업체에 발주하고 용역의 조사범위 확대로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익사업 참여실적은 4억3900만원에서 7억5500만원으로 3억1600만원(72%)이 증가했으며, 지방세 납세실적은 매출액 감소에 따른 지방소득세 감소로 49억5600만원에서 47억6700만원으로 1억8900만원(4%) 감소했다.
또 올해 조사대상(16개소) 전체에 대해 지난해 창원시가 마련한 ‘상생협력 가이드라인’ 이행여부를 확인해본 결과, 지역민 고용실적(96% 목표)은 평균 95.4%로 96% 이상인 업체는 9개소로 나타났다.
매출액대비 공익사업 지출액을 나타내는 공익사업 참여율(0.2% 목표)은 평균 0.098%로 지난해 0.045%에 비해 상향됐으나 목표를 달성한 업체는 롯데마트 마산양덕점(0.58%)과 내서농협하나로마트(0.33%) 2개소였다.
지역용역업체 활용도(50%)는 평균 55%로 현지법인인 대동백화점(90%), 내서농협하나로마트(75%), 하나로클럽 창원점(100%)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롯데마트 마산양덕점(63%)의 경우 개점관련 용역발주시 지역업체를 이용하는 등 총8개소가 목표를 달성했다.
지역상품 상설매장(기획전) 운영실적은 총13개소가 이행을 실천했으며, ‘1대형유통업체 1전통시장’ 전담지원 실적은 롯데백화점 창원점 등 10개소가 소방안전설비 지원, 전통시장 축제 지원, 상인건강 케어활동, 각종 물품지원 등 총1억2500만원을 전담 전통시장에 지원했다.
상생협력 특수시책은 봉사단 운영, 푸드뱅크 연계 식품지원, 행복나눔릴레이, 교통안전시설 설치, 행사장 무료대관 등 다양한 사업으로 전체 점포가 시행하고 있었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 24일 열린 ‘창원시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서 세부적인 조사내용에 대한 결과를 검토했으며, 공개범위와 우수점포 선정을 협의한 결과 자발적이고 점진적인 사회공헌 분위기 확산을 위해 가이드라인 항목별 목표치에 달성한 점포명과 미달성이 경우 업체수만 공개하는 것으로 결정됐는데 이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올해 우수점포로 6개항목 가이드라인 목표를 모두 이행한 롯데마트 마산양덕점과 공익사업 참여율이 높은 내서농협 하나로마트 2개소를 선정하고 ‘창원시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차기 회의 시 감사패를 전달하기로 했다.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은 “경기침체로 대형유통업체 대부분이 매출액 감소로 고전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상생협약을 체결하여 기여도 향상을 위한 준비기간이 짧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하여 지역사회 공헌도가 향상되었다”며 “그러나 보다 많은 점포가 상생협력 가이드라인에 도달할 수 있도록 기여도가 낮은 점포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인 사회공헌 실천을 요구하고 지역공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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