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올해 첫 ‘델라웨어’ 포도가 30일 대전에서 출하됐다. 일반 노지재배보다 4개월이나 빠르다.
대전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홍종숙)의 잦은 기상이변을 극복한 최신 재배기술과 재배농가의 노력이 이뤄낸 결과다.
동구 대별동의 송석범(66)씨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중으로 비닐을 피복한 후 가온해서 포도생육에 알맞은 온도와 습도를 최적조건으로 유지했다.
이로인해 전국 최초로 씨 없는 포도인 델라웨어를 조기수확 할 수 있었다.
1월 중순에 개화해 3월 30일에 이르러 첫 수확하게 된 델라웨어 품종은 씨 없는 포도로 그 맛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델라웨어 포도는 시설포도의 첫 발상지인 대전에서 생산되는 만큼 품질면에서 우수하며 상품의 희귀성이 높다.
서울 등 대도시의 상인들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그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대전시농업기술센터는 시설포도 환경개선에 지속적인 지원으로 환경 친화형 생산기반을 조성함으로써 고품질포도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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