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시 선생 춘향제
[옥천=일요신문]육심무 기자 = 탄암공 곽시 선생 춘향제가 31일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 묘소에서 선산 곽씨 종친, 지역 유림, 군 관계자 등 7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탄암공 모현회(회장 박기석)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춘향제는 제관들이 제물을 바치는 봉진례(奉進禮), 비단을 바치는 전폐례(奠幣禮), 술잔을 바치는 초헌례(初獻禮)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곽시 선생은 성리학을 공부한 조선시대 중기 문신으로 글과 학덕이 뛰어나 당대의 명사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던 인물로, 1539년 과거에 급제했으나 임관을 앞두고 옥천현감이 마련한 연회에 참석했다 향년 39세 나이로 급서했다.
춘향제가 열린 옥천읍 삼청리에는 그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조선 숙종 때 향인(鄕人)들이 세운 사우(祠宇) 삼청사(三靑祠)가 남아있다.
smyouk@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