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31일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산림청, 행복청,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행복도시 유아 숲 체험원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제공.
[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행복도시(세종시 신도심) 원수산과 전월산 등에 건립되는 유아 숲 체험원 3곳의 운영을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맡는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윤영균)은 31일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산림청, 행복청,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행복도시 유아 숲 체험원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협약은 행복도시 영유아들에게 도심 속 자연에서 다양하고 체계적인 숲 체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앞으로 산림청과 행복청은 관계 법령에 따라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적기 조성을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산림교육 전문 공공기관으로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숲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시설들은 설계단계부터 운영주체인 진흥원이 참여해 교육프로그램을 고려한 맞춤형 시설로 건립한다. 국내 최초로 행복도시에 도입되는 공립 숲 유치원과 함께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고 전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성될 계획이다.
행복도시 유아 숲 체험원은 행복도시 유아 숲 교육의 지향점인 독일형 숲 유치원으로 가는 첫 단계다. 오는 9월 개장하는 원수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전월산, 오는 2019년에는 괴화산의 유아 숲 체험원이 연차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유아 숲 체험원 1곳당 연간 1만여 명의 유아들이 전문적인 산림교육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기관들은 올해 상반기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기존 유치원과의 교육과정 연계 및 예약제 운영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고 개원과 동시에 숲 교실 등 숲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아 숲 체험원은 ‘산림교육의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013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유아산림교육시설로 3월말 현재 전국적으로 111곳이 운영 중이다. 올해는 35곳이 조성된다.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유아들이 안전하고 유익한 숲 교육을 지속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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