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일요신문] 윤용태 기자 = 부여군은 오는 10일까지 고대 백제시대의 섬세하고 우아했던 와전(瓦塼)문화를 계승하고 체계적,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건립한 백제기와문화관의 개관을 앞두고 백제기와문화관 광장조성을 위한 전돌사인회를 개최한다.
전돌사인회는 주말제외한 부여군청 광장에서 실시되며, 부여군내 16개 읍·면 순회방문을 통해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총 1479점의 전돌에 주민들의 사인을 새기는 행사로 백제의 사비천도(538년) 1479년을 기념하여 지역주민들의 소중한 소망을 담아 백제기와문화관 광장을 조성한다.
올해 7월 개관하여 본격적으로 운영될 백제기와문화관은 국가사적 제373호 부여정암리와요지 사적지내, 와요지와 백제와(瓦)박사를 테마로 건립됐다.
대지 1만1243㎡에 체험관 1동(전시실, 공예제작실, 관리실), 부속동 3동(전통가마실, 태토실, 소성실)로 조성돼 중학교 자유학기제 진로탐색 프로그램, 일반인 체험프로그램 등 체험교육을 운영한다.
특히 ‘정암리 들에 7080 캠프, 백제 와박사체험’ 등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생생문화재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여 백제전통 공예문화의 예술성과 창조성을 알린다.
또 백제기와 복원을 통한 콘텐츠 발굴과 독자적인 디자인 개발 등록을 통한 지적재산권 확보로 백제기와 관련 특화상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등 전통공예기술 육성을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부여백제기와문화관 운영 조례를 제정하여 체험프로그램 운영, 백제기와 상품개발, 특화상품 생산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운영할 것”이라며 “이번 전돌사인회를 통해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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